간암 수술 후 완치 세브란스 김도영 교수가 직접 답한 7가지 진실

간암 수술 후 완치 세브란스 김도영 교수가 직접 답한 7가지 진실

간암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때, 많은 분들이 ‘이제 끝인가’라는 생각을 하십니다. 수술 후에도 항암치료가 이어질까 봐 두려워하시는 분도 계시고, 5년이 지나면 완치가 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도 많습니다. 이 글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간 전문의 김도영 교수가 실제 진료 현장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들에 직접 답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간암을 진단받으셨거나, 수술을 앞두고 계신 분들 등 모두의 길잡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간암 수술 후 완치 세브란스 김도영 교수가 직접 답한 7가지 진실

 

부제: 간암 완치 판정이 어려운 이유와 평생 관리법

이 글의 순서

1. 간암 수술 후 간은 얼마나 재생될까요
2. 간암 수술 후 항암치료는 꼭 받아야 하나요
3. 수술 부위가 계속 불편한 이유가 있습니다
4. 수술 후 추적 검사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5. 간암은 5년이 지나도 완치라고 하지 않습니다
6. 5년 이후 경과 관리는 어떻게 달라지나요
7. 암을 줄인 후 수술로 연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8. Q&A
9. 결론

이 글의 요약

 

간은 재생 능력이 있는 장기이지만, 간경변증의 정도와 절제 범위에 따라 회복 속도와 정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간암은 다른 암과 달리 수술 후 보조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를 원칙적으로 시행하지 않으며, 수술만으로 치료가 마무리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간암 수술 후 첫 2년은 3개월마다, 이후에는 최대 6개월 간격으로 CT·MRI·혈액 검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경과를 관찰합니다.

간암은 기저 간질환이 남아 있기 때문에 5년이 지나도 완치 판정을 내리기 어렵고, 심지어 20~30년 후에도 재발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였더라도, 국소 치료나 면역 항암제로 종양을 줄인 뒤 수술에 성공하는 사례도 실제로 존재합니다.

 

1. 간암 수술 후 간은 얼마나 재생될까요

 

간암 수술 후 간은 얼마나 재생될까요

 

간암 수술을 받고 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걱정 중 하나가 바로 이것입니다. ‘잘라낸 간이 다시 자랄 수 있을까?’ 다행스럽게도, 간은 우리 몸에서 손꼽히는 재생 능력을 가진 장기입니다.

간경변증이 없다면 70%를 잘라도 회복이 가능합니다

김도영 교수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간경변증이 없는 B형 간염 환자의 경우, 간을 70%까지 절제해도 남은 30%에서 거의 완전한 재생이 이루어집니다.

이 말은 간암 수술을 받는다는 것이 곧 간 기능의 영구적인 상실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수술이 두려워서 치료를 미루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간경변증이 있다면 재생 속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반면, 간 섬유화가 심하거나 간경변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재생 능력이 낮아집니다. 이런 경우에는 수술 후 남은 간이 충분히 회복하지 못할 우려가 생기기 때문에, 외과 의사가 절제 범위를 매우 신중하게 결정합니다.

간경변증의 정도, 환자의 나이, 절제 범위 이 세 가지가 재생 능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오른쪽 간을 잘라내면 왼쪽 간이 커집니다

간은 오른쪽이 약 70%, 왼쪽이 약 30%의 부피를 차지합니다. 오른쪽 간을 절제하면 기대하시는 것처럼 오른쪽 간이 다시 자라는 것이 아니라, 남은 왼쪽 간 30%가 커지면서 재생이 이루어집니다.

그 결과 간의 위치 자체가 조금 이동하여, 명치에서 왼쪽 방향으로 간이 만져지는 경우도 생깁니다. 반대로 왼쪽 간을 절제하면 오른쪽 간이 아래로 길쭉하게 자라는 방식으로 재생됩니다.

이 변화는 걱정할 이상 소견이 아니라, 몸이 스스로 균형을 잡아가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2. 간암 수술 후 항암치료는 꼭 받아야 하나요

 

간암 수술 후 항암치료는 꼭 받아야 하나요

 

간암을 진단받으신 분들 중에는 수술 자체보다 수술 후에 이어질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가 더 두렵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그래서 수술을 아예 피하려 하시는 경우도 있는데, 여기에는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간암은 수술 후 보조 항암치료를 하지 않습니다

위암, 대장암, 유방암 등 다른 고형암은 수술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한 보조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간암은 현재까지 수술 후 보조적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를 정기적으로 적용하는 프로토콜이 없습니다. 간암 수술은 수술 그 자체로 치료가 마무리되는 것이 원칙입니다.

따라서 항암치료가 무서워서 수술을 망설이고 계신다면, 이 사실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수술 후 항암치료는 원칙적으로 없습니다.

면역 항암제의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다만, 최근 면역 항암제(면역 관문 억제제) 분야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간암 분야에서도 수술 후 면역 항암제를 활용하여 재발을 줄이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김도영 교수는 재발 위험성이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부작용이 적은 면역 항암제를 수술 후에 사용하는 시대가 머지않아 올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아직 표준 치료로 자리잡은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의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는 상황입니다.

절제연 부위에 방사선을 추가하는 예외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극히 드물게, 절제한 경계 부위(절제연)에서 재발 가능성이 우려되는 경우 해당 부위에 방사선을 추가로 적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매우 제한적인 상황에서만 고려되는 방법이며, 일반적인 간암 수술 후 치료 방침과는 다릅니다.

3. 수술 부위가 계속 불편한 이유가 있습니다

 

수술 부위가 계속 불편한 이유가 있습니다

 

수술 후 한동안 배 안쪽이 묵직하거나 당기는 느낌, 혹은 수술 부위가 예전 같지 않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불편함이 혹시 재발이나 이상 신호가 아닐까 걱정하시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간암 수술은 복강경이 아닌 개복 수술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고, 그 과정에서 간뿐 아니라 주변 조직의 구조도 일부 변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수술 후 일정 기간 동안 불편감이 남는 것은 자연스러운 회복 과정입니다.

김도영 교수도 어릴 적 맹장염 수술을 받은 후 한동안 오른쪽 아랫배가 불편했던 경험을 직접 언급하며, 수술 후 불편함은 시간이 지나면서 대부분 자연스럽게 적응된다고 말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시간이 문제이며, 몸이 새로운 구조에 적응하면 증상은 줄어들게 됩니다.

4. 수술 후 추적 검사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수술 후 추적 검사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간암 수술을 마쳤다고 해서 병원과의 인연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수술 이후의 추적 관리가 장기 생존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첫 2년은 3개월마다 정밀 검사를 받습니다

간암 수술 후 재발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는 첫 2년입니다. 그러므로 이 기간 동안에는 3개월에 한 번씩 CT 또는 MRI 영상 검사와 혈액 검사를 받게 됩니다.

혈액 검사에는 종양 표지자 검사, 간 기능 검사, B형 간염 환자의 경우 바이러스 PCR 검사가 포함됩니다. 외과와 내과가 함께 진료를 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년 이후에는 점차 간격을 늘려 갑니다

김도영 교수는 2년이 지나면 한 달씩 검사 간격을 늘려나가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2년 후에는 4개월마다, 그다음은 5개월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6개월 간격, 즉 1년에 두 번 검사를 받는 방식으로 조정합니다.

그러나 6개월 이상으로는 늘리지 않으며, 이는 간암의 재발 특성상 지속적인 관찰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5. 간암은 5년이 지나도 완치라고 하지 않습니다

 

간암은 5년이 지나도 완치라고 하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5년이 지나면 완치’라는 말을 다른 암에서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위암, 대장암, 유방암의 경우 5년이 지나면 재발률이 뚜렷하게 낮아지기 때문에 ‘이제 다 나으셨습니다’라는 말을 듣기도 합니다. 하지만 간암은 다릅니다.

간암 재발은 기저 간질환에서 비롯됩니다

위암이나 대장암은 건강했던 장기에서 암이 발생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암을 제거하면 근본 원인이 사라집니다. 반면 간암은 B형 간염, C형 간염, 간경변증 등 기저 간질환이 있는 환경에서 발생합니다.

그 기저 질환은 수술 후에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따라서 간암은 5년이 지나도 다른 암에 비해 재발 가능성이 높게 유지됩니다.

20년, 30년 후에도 재발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김도영 교수는 간암 수술 후 5년이 지난 환자가 완치증명서를 요청한 사례를 소개하며, 그런 문서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간암은 심지어 20년, 30년이 지난 후에도 재발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다른 암과 달리 지속적으로 경과 관찰을 받아야 합니다. 이는 두려운 사실이 아니라, 병을 함께 관리해 나가는 파트너십으로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6. 5년 이후 경과 관리는 어떻게 달라지나요

 

5년 이후 경과 관리는 어떻게 달라지나요

 

5년이 지났다고 해서 검사 자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검사 방식에는 일부 변화가 생깁니다. CT 촬영은 방사선 노출이 누적될 수 있으므로, 5년 이후에는 CT와 초음파 검사를 6개월 간격으로 교대하여 시행합니다.

한 번은 CT를 찍고, 다음 6개월 후에는 초음파 검사를 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므로 장기적으로도 몸에 가해지는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재발 여부를 꾸준히 확인할 수 있는 체계가 유지됩니다.

7. 암을 줄인 후 수술로 연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암을 줄인 후 수술로 연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간암을 처음 진단받았을 때,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말을 들은 분들도 계십니다. 종양이 너무 크거나, 여러 개이거나, 혈관을 침범한 경우가 그렇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수술 외의 치료를 먼저 진행하게 됩니다.

국소 치료와 면역 항암제로 먼저 종양을 줄입니다

색전술, 고주파 치료, 방사선 색전술 등의 국소 치료와 면역 항암제를 사용하여 종양의 크기를 줄이는 치료를 먼저 진행합니다.

이 과정에서 종양이 충분히 반응하여 크기가 줄어들면, 처음에는 수술이 불가능했던 상태에서 수술이 가능한 상태로 전환되는 경우가 실제로 있습니다.

10cm 이상의 간암도 치료 후 수술로 이어진 사례가 있습니다

김도영 교수는 오른쪽 간에 10cm가 넘는 간암과 주변 위성 결절이 동반된 환자 사례를 소개합니다. 이 환자는 방사선 색전술로 종양이 크게 괴사되고 줄어들면서, 결국 오른쪽 간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7년에서 8년이 지난 현재도 재발 없이 생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에 수술이 어렵다는 말을 들었더라도, 치료의 가능성은 아직 열려 있습니다.

본 포스팅은 [김도영 교수]의 유튜브 정보를 참고하였습니다.

 

 



 

 

8. Q&A

Q1. 간암 수술 후 간이 완전히 원래 크기로 회복되나요?

A. 간경변증이 없고 절제 범위가 적절하다면 거의 완전하게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간경변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재생 속도와 정도가 다를 수 있으므로, 담당 의사와 구체적인 상황을 상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2. 수술 후 항암치료가 없다면 재발 방지는 어떻게 하나요?

A. 현재까지 간암은 수술 후 보조 항암치료를 시행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대신 정기적인 추적 검사를 통해 재발 여부를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관리 방법입니다. 향후 면역 항암제의 보조 사용 가능성도 연구되고 있습니다.

Q3. 간암이 재발하면 다시 수술을 받을 수 있나요?

A. 재발의 위치와 크기, 잔여 간 기능 등에 따라 다르지만, 재발 시에도 수술, 색전술, 고주파 치료, 약물 치료 등 다양한 치료 옵션이 검토됩니다. 재발이 곧 치료 불가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Q4. 간암 수술 후 식이요법이나 생활 습관에서 특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 있나요?

A. 간암의 주요 원인이 되는 B형 간염, C형 간염, 음주, 비만 등의 위험 요인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B형 간염 환자는 항바이러스 치료를 지속해야 하며, 금주와 균형 잡힌 식단 유지가 기본적인 생활 관리의 핵심입니다.

Q5. 간암 수술 후 언제부터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나요?

A. 개인차가 있지만 개복 수술의 경우 일반적으로 수술 후 2~4주 안에 어느 정도의 일상생활이 가능해지며, 완전한 회복에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습니다. 무리한 신체 활동은 담당 의사의 지침에 따라 단계적으로 늘려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9. 결론

 

간암 수술 후 간은 스스로 재생하는 능력이 있으며, 간경변증이 없는 경우에는 70%를 절제해도 회복이 가능합니다.

간암은 수술 후 보조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를 받지 않아도 되며, 이 사실이 수술 결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수술 후 첫 2년간 3개월마다 정기 검사를 받고, 이후 최대 6개월 간격으로 평생 경과 관찰을 이어가야 합니다.

간암은 기저 간질환이 남아 있어 5년이 지나도 완치 판정이 어렵고, 20~30년 후에도 재발 사례가 있으므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처음에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말을 들었더라도, 적절한 치료로 수술 가능한 상태로 전환되는 사례가 실제로 있으므로 희망을 잃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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