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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은행권에서 출시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출시하여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런데 농협에서 50년 주담대 상품중단 선언을 한가운데 타 은행들의 눈치보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향후 은행들은 어떤 전략을 내놓을까요?

 

50년주담대2

 

농협은행 50년 주담대

중단이유

 

농협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국내 5대 은행의 50년 주담대 대출 상품 판매가 진행되고 있으며, 5대 은행의 금리를 살펴보면 연 3.96% ~ 6.26%로 농협은행이 가장 낮은 금리로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농협은행이 자체적인 모니터링한 결과 7월 5일 출시한 지 두 달이 안 돼서 한도 2조 원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분석했기 때문에 주담대 대출 판매를 중지선언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농협이 5대 은행 중 처음으로 50년 만기 주담대 대출을 내놓았고 금리가 상대적으로 0.1% 낮아 소비자가 몰려 것으로 풀이된다고 합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50년 만기 주담대 대출 상품인 '채움고정금리모기지론(50년 혼합형)'을 이달 말까지만 판매한다고 합니다.

 

 

 

금융감독원의

고정금리 권유

 

과거 2021년 40년 주담대 대출 출시 당시 보고서를 살펴보면 금융당국에서는 일반적으로 대출 기간이 늘어날수록 초기에 납입하는 월 상환액은 원금 상환보다 이자 상환 부분이 많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변동금리 상품이 금리 인상기에 차주들에게 지나친 이자부담을 더한다며 고정금리 상품 비중을 높이라고 은행권에 지속적으로 주문해 왔습니다.

 

농협은행은 소비자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낮은 고정금리 비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5일 50년 만기 주담대 대출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국내 예금은행 잔액 기준 주담대 대출 고정금리 비중은 39.7%, 변동금리 비중은 60.3%였습니다.

 

50년주담대2

 

그래서 농협은행은 자체적으로 설정한 목표 고정금리 비중을 달성하기 위해서 50년 주담대의 한도를 2조 원으로 설정해 출시했습니다.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1965억 원이 판매되는 등 예상보다 많은 소비자가 몰리면서, 이달 말이면 한도가 소진되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것에는 낮은 대출금리도 흥행에 한몫했습니다.

 

전날 기준 5대 은행의 주담대 고정형 대출금리 중 농협은행의 대출금리 하단이 3.96%로 가장 낮았습니다.

 

 

50년주담대1
사진: 머니투데이

 

 

50년 만기 주담대는 월 원리금 상환 부담액이 적어지기 때문에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에 더해서 대출 한도도 늘어늘어났습니다.

 

8월 이전에 50년 주담대를 출시한 농협, 수협, 국민, 하나은행이 취급한 50년 주담대가 전체 주담대 신규취급액 가운데 50년 만기 주담대의 건수 비중은 16.4%, 금액은 38.2%에 이르렀습니다.

 

 

 

 

 

정부의 타깃 50년 주담대

가계부채증가 원인?

 

 

현재 50년 주택담보대출이 정부의 타깃이 되면서 문제점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난 7월부터 50년 주택담보대출의 접수 건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금융당국에서는 현재 가계부채가 증가하고 있는 이유가 바로 50년 만기 주담대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위의 이유로 금융당국은 50년 주택담보대출의 연령 제한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에서는 일반적으로 대출 기간이 늘어날수록 초기에 납입하는 월 상환액은 원금 상환보다 이자 상환 부분이 많다는 이유를 2021년 40년 주담대 출시 당시 보고서를 제시하였습니다. ​

 

결국 금융당국은 현재 출시된 50년 주담대가 초기에 너무 많은 이자를 부담해야 하며, 50년 전체로 보았을 때 국민들이 부담하는 이자율이 너무 심하다는 결론을 내고 있는 것입니다.

 

 

원금을 넘어서는

주담대 이자

 

 

 

50년 만기 주담대의 이자를 계산해 간단히 계산해 보겠습니다.

원금균등상환이나 원리금상환방식을 버리고 그냥 간단히 이자만 계산해 보겠습니다.

 

만약 이율이 가장 낮다는 농협에서 10억을 이자 고정금리 3.96%/년으로 빌렸다면

 

(10억/100) X 3.96% X 50년 = 1000만 X 3.96% X 50년 = 3960만 원 X 50년 = 19억 8천만 원

눈 가리고 아웅 식으로 대충 계산해도 이자가 원금의 약 2배가 됩니다.

 

물론 은행에서 제시하는 방법으로 계산을 하면 이것보다는 적지만 이자가 아주 많이 적어지지는 않습니다.

은행에서는 이자와 원금을 같이 갚아가면 이것보다 준다고 하겠지만 계산을 해보면 이자가 원금을 넘는다는 것은 확실할 것 같습니다.

 

 

결론

 

농협은행 관계자는 "2조 원 한도를 초과하더라도 31일 접수분까지는 대출이 나갈 예정"이라며 "향후 고정금리 비율 등 여건에 따라 50년 만기 주담대 재개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농협은행 외에 50년 주담대 상품을 운영하고 있는 국민, 하나, 신한, 우리, 기업, 부산, 대구, 경남, 수협, 카카오뱅크 등은 50년 주담대 상품의 별도 총액 한도를 설정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50년 주담대를 대출하였다면 가급적 여유가 생기거나 집값상승으로 인해 집을 매매 후 빨리 갚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고정금리가 좋을지? 변동금리가 좋을지는 은행과 상담 후 결정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60대가 50년 주담대를 빌리면 죽어서도 이자를 내어야 하기 때문 연령도 제한될 것이라 봅니다. (이 글은 머니투데이의 기사를 일부 인용하였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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